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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습도가 낮아서 피부 속 수분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건강한 피부도 건조함을 느끼기 십상인데요. 이 글에서는 겨울철에 사용하면 좋은 보습 크림의 필수 성분과 이 성분들이 잘 갖춰져 있는 보습 크림을 피부 타입별로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철 보습 크림 필수 성분 4가지
좋은 보습 크림을 고르기 위해서는 피부의 지질 구조와 필요한 성분들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피부 속 수분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수분을 잘 끌어당기고 머금을 수 있는 성분이나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습막을 형성해 줄 수 있는 성분이 적절히 배합된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1] 피지 (스쿠알란, 지방산, 시어버터) - 보호막(보습막)
피부를 포함한 우리의 피부는 수분이 60~70%로 잘 유지가 되어야 건강합니다. 그래서 수분을 끌어당겨주고 유지할 수 있는 보습 제품들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수분을 잘 제공해 주는 성분도 필요하지만, 겨울철에는 특히 실내 습도가 낮기 때문에 우리의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막을 씌워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보습막 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로 '피지'입니다. 피지는 과다하게 분비되면 여드름이나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적정량을 유지시켜 준다면 그 자체로 자연 피부 장벽 보호막이 되어줍니다.
그래서 피부의 피지 구조와 비슷한 호호바씨 오일이나 스쿠알란이 있는데요. 피부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될 수 있는데, 스쿠알란은 겨울철의 피지 조절 관리에도 좋습니다. 스쿠알란 제품은 참고로 에스네이처 제품이 15%의 고함량이라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이뿐만 아니라 피부의 보습막이 되어주는 지방산[팔미틱애씨드, 미리스틱애씨드 등]과 시어버터 같은 성분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산에 대해서는 [2] 세포간 지질에서 다루겠습니다.
시어버터는 비타민 A, D, E, F가 들어가 있고 영양감이 풍부한 성분입니다. [올레산]이라고 하는 지방산까지 포함되어 있어 영양과 보습을 한 번에 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어버터는 고함량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록시땅 시어버터 울트라 리치 페이스 크림에는 25% 고함량이 들어 있어, 특히 악건성인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실리콘 오일과 미네랄 오일에 대한 오해?!
피부에 보습막을 쳐주는 오일에는 추가적으로 '실리콘 오일'과 '미네랄 오일'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오일에 대한 오해가 있는데요. 실리콘 오일은 밀폐성이 있어서 피부가 숨을 못 쉬지 않느냐, 혹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느냐 하는 오해가 있고, 미네랄 오일은 석유 찌꺼기로 만드는 것이 아니냐 하는 오해가 있습니다.
먼저 피부 모공을 막는 것은 특정 성분이 아니라 제형입니다. 그리고 [다이메티콘, 페틸트라이메티콘]이라는 이름으로 화장품에 함유되어 있는 실리콘 오일은 그물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면서 동시에 공기는 통과하기 때문에 충분히 피부가 숨 쉴 수 있습니다. 단, 글리세린과 히알루론산 같은 수분 제품과 함께 사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미네랄 오일 같은 경우에도 어린 아기들부터 사용하는 유명한 베이비오일에 99.9%로 들어갈 만큼 안전합니다. 아기들은 수분이 충만한 상태이기 때문에, 바깥으로 빠져나가지만 않도록 관리해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미네랄 오일은 피부 속으로 흡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국 식품 의약국(FDA)이나 유럽 연합에서도 사용을 허가한 안전한 성분입니다.
[2] 세포간 지질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피부 장벽이 완전히 무너지거나 피부가 뒤집히고 뭘 발라도 따갑다고 느끼실 때(민감성 피부)에는 특히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 간 지질을 잘 채워줄 수 있는 세콜지가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세포 간 지질이 망가지고 찢어지면 수분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탄력이 떨어지며, 피부가 거칠어집니다. 그래서 피부 장벽을 재건해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건강한 피부 속 각질층의 세라마이드는 40%, 콜레스테롤은 25%, 지방산은 25%가 잘 유지되어야 하니, 이런 성분이 들어간 보습 크림을 사용해 주면 좋습니다.
보통 지방산이라고 하면, 모공을 막는 성분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모공을 막는 것은 제형이지 성분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지방산에도 피부 속에 흡수가 잘 되는 지방산이 있고, 겉 표면에 보습막을 쳐주는 지방산이 있습니다.
피부 속에 잘 흡수되는 지방산으로는 [리놀렌산, 올레산]과 같은 식물성 오일이 있습니다. 겉 표면에 보습막을 쳐주는 지방산으로는 [미리스틱애씨드, 팔미틱애씨드, 스테아릭애씨드, 라울릭애씨드]가 있습니다.
[3] 천연 보습 인자 (수분 저장 탱크, NMF)
천연 보습 인자는 Natural Moisturizing Factor의 약자인 NMF라고도 부릅니다. 피부 각질층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보습 성분으로, 스펀지처럼 수분을 머금고 저장하는 수분 저장 탱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세포 간 지질은 벽돌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천연 보습 인자는 그 안에 아미노산과 젖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포간 지질층이 건조해지게 되면 이 천연 보습 인자 성분이 수분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아줍니다.
천연 보습 인자 구성 성분 | 함유량 (%) |
아미노산 | 40 |
소듐 PCA | 12 |
젖산, 락틱산 | 12 |
우레아, 요소 | 7 |
이온 (Cl-, Na+, Ca2+, Mg2+, Po43-) | 18.5 |
단당류 | 8.5 |
크레아틴, 히알루론산, 암모니아 글리세린, 레시틴, 피토스핑고신 |
2 |
그래서 40%를 차지하고 있는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다면, 천연 보습 인자 성분이 잘 함유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아미노산은 화장품 성분으로 들어갈 때, [히알루론산, 알지닌, 류신, 알라닌, 페닐알라닌, 히스티딘, 아스파라긴, 글루타민, 시스테인, 프롤린, 글라이신, 이소류신, 트레오닌, 라이신, 메티오닌, 세린, 발린] 이라는 성분으로 들어갑니다.
25세를 전후로 천연 보습 인자의 양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때문에, 과도한 각질 제거를 하거나 장시간 피부를 물에 담그고 있으면 천연 보습 인자가 물에 녹아 사라지기 때문에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4] 아쿠아포린 (글리세릴 글루코사이드, 부활초 성분)
부활초는 수분 길을 열어주는 성분입니다. 화장품은 기본적으로 정제수(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수분 길을 열어주는 제품을 사용하면 더 많은 수분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특히 속건조가 있는 분이라면 이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보습 크림 중에 대부분은 부활초 성분이 빠진, 피지 보습막이 되어주는 성분과 세콜지 성분, 천연 보습 인자 성분만 함유된 제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부활초 성분은 따로 추가적으로 사용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아비브 보습 크림에는 부활초 성분이 3% 이상 들어가 있고, 수분 자체로 이루어져 있는 성분들에 시어버터가 들어 있으며, 다른 크림과의 융화력이 좋아서 함께 발라도 좋습니다.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관리는 '보습' 관리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기 쉬우니, 피부 타입에 맞는 적절한 보습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 관리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4가지 성분들이 잘 함유되어 있는지 성분표를 꼭 확인하시고, 위에 피부 타입별로 추천드린 제품들도 직접 발라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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